카페 아레스트 하우스 바닐라빈 라떼
안녕하세요~🤍 커피를 너무 좋아하는 햄스토입니다!
또 활기찬 월요일 아침이 되었네요.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오늘도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룰 수 있도록 열정 넘치는 하루로 일구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월요일! 힘을 내기 위해 맛있는 커피 음료를 찾아
근처 카페를 탐색했어요💛

사실 저는 건강이 좋은 편이 아니라 카페인을 많이 먹으면 안 돼요. 그렇지만 세상에서 제일 맛난 건 디저트고, 디저트와 환상궁합인 커피를 먹는 게 삶의 낙이자 피로회복제예요! ㅋㅋㅋ
오늘 소개할 카페는
9월에 새로 오픈한 송도의 카페 아레스트 하우스 입니다.
트리플스트리트와 송도 현대 아울렛 근처기 때문에
쇼핑하다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위치가 너무 좋아요. ㅎㅎㅎ
애견동반이 가능한 카페고, 운이 좋은 날엔 사장님이 키우시는 귀여운 코카스파니엘 친구를 볼 수 있어요!
엄청엄청 귀여워요 ..


카페는 트리플타워 west동 1층에 있어요.
주차는 같은 건물 판매시설 지하 1층에 하면 되고
차량등록은 3시간 넣어줍니다. ㅎㅎㅎ
나무와 통유리창의 조합이 너무 좋아요
겉으로 보이는 인테리어는 모던+심플입니다.
햇빛 좋은 날에 방문했는데, 유리창에 반사되어 보이는
나무들과 뻥 뚫린 하늘이 인상적이었어요.


심플한 영문 간판입니다!
노란빛의 불이 살짝 들어와 있는데, 요즘은 이렇게
작고 튀지 않는 간판들을 선호하나 봐요.
거리 분위기랑 너무너무 잘 어울렸어요.


가게 안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이 너무 예뻐요.
여름 끝물인데 엄청 푸릇푸릇해요,,
손님이 있어서 내부 좌석은 자세하게 찍지 못했지만,
창가 주변으로 테이블이 3개, 미니테이블과 일자 좌석이 2개 있습니다.
카페 이름처럼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에요!
바람에 나무가 살랑이는 게 너무 마음에 들어요.
가을이 오고 나무들이 붉고 노랗게 물들면 분위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 읽기 좋을 것 같아요. 🍁🍂

메뉴판입니다!
메뉴는 많지 않았어요! 그 대신 다른 카페에서는 많이
못 봤던 특별한 음료들이 있어요.
에스프레소 판나코타와 망고소르베 레몬 소다가
눈에 띄네요. 옆의 베리 소다도 너무 예뻐요.
녹차라떼와 초코라떼는 없는지 물어봤어요.
예쁜 사장님께서 비슷한 느낌의 밀크티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블랙 얼그레이 밀크티예요.🤍
원래도 얼그레이향을 엄청 좋아해서, Twg 티백을 즐겨마셔요. 평소에 얼그레이 밀크티는 차로 마시는 것보다 조금 느끼하다고 느껴서 잘 먹지 않았어요.
사장님이 적극 추천해 주셔서 바로 먹었습니다.

생각했던 일반적인 고소한 밀크티가 아니라
아레스트만의 얼그레이 밀크티였어요. 엄청 향긋해요!
달달한 라떼 종류는 보통 목이 탈때 먹으면 물이 더 마시고 싶어지는데 , 이건 끝맛이 텁텁하거나 갈증이나는 맛이 아니었어요. 다음에도 같은 메뉴를 먹거나, 블랙 살구 밀크티를 먹어보고 싶어요.
부드럽고 달콤한데 얼그레이향이 진하게 올라와요.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다 보니 금방 먹어버렸어요. 💛
친구 아메리카노도 한 모금 마셔봤어요.
다크초콜릿과 토피넛향이 나는 기본에 충실한 커피에요.
묵직한 단맛이 나면서 목 넘김이 부드러워요.
에스프레소로 먹어보고 싶었어요.
먹다 보니 조금 씁쓸했는데
저처럼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사장님께 조금 옅게 해달라고 말하면 연하게 타 주실 것 같아요.

음료를 한잔 구매할 때마다, 스티커를 하나씩 붙여줍니다. 열개를 다 모으면 음료 한잔을 마실 수 있어요.
스탬프 쿠폰은 많이 봤는데, 스티커는 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것 같아요!
같은 날 오후에 한번 더 방문했습니다.
쇼케이스 안에 있는 머랭 레몬 파운드케이크와
아레스트 바닐라빈 라떼 가 너무 궁금했어요.

파운드케이크 위에 쫀쫀한 머랭과 얇은 레몬슬라이스가
올라가 있어요. 가득 담긴 레몬도 너무 귀엽죠! 유럽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에요.

음료와 케이크를 주문하고 카페를 구경하는데
너무 예쁜 화분이에요.
엄청 가늘고 긴 줄기가 여러 갈래로 뻗어있어요!!
이름이 정말 궁금했는데.. 부끄러워서 물어보지 못했어요. 다음에 가면 꼭 알아오겠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아레스트 바닐라빈 라떼는 바닐라 시럽이나 파우더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바닐라빈을 직접 갈아 올려주는 것 같습니다.
보통 카페에선 비싸서 이렇게 사용하지 않는데
음료 위로 듬뿍 갈아서 올려주셨어요.
바닐라 향이 정말 좋아요 ,,
잘.. 섞은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섞어줍니다.
빨대에 꽂힌 깃발을 잡고 섞어야 하나요?
처음 보는 빨대가 신기하면서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몰라
문맹인이 된 기분이었어요.
장난이에요 ㅎㅎㅎ 너무 귀여웠어요.

사랑스러운 머랭이 잔뜩 올라간
레몬 파운드케이크입니다.
몽글몽글 그을린 머랭이 너무 궁금했어요.
포크로 살짝 떠서 먹었는데, 머랭쿠키와는 정말 달라요.
부드러우면서 흰자의 비린맛이 한 개도 안 나고
달달하면서 입에 넣자마자 녹아버려서 놀랐어요.
밑의 파운드케이크도 촉촉하면서 중간중간 레몬향이 나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폭신한 머랭크림과 파운드케이크 질감이
입안에서 잘 어울려 부드러운 맛이었어요.

밥을 먹고 오는 길이어서
조금만 먹고 포장해 가야지 마음먹었는데,
한번 입에 머금으면 그 마음이 사라집니다. ㅠㅠ
너무 맛있으니까요!
단걸 참기로 했는데
이렇게 맛있는 카페가 근처에 생겨서
이번 다이어트도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쿠폰 열심히 모아서 다음번엔 스티커 10개 모은 후기로
돌아올게요! ㅋㅋㅋㅋ
맛있는 곡식이 익어가는 가을이 오고 있어요~🍁
얼른 가을콘셉트 디저트들을 잔뜩 먹고 리뷰 쓰고 싶네요
세상에서 설탕이 제일 좋아요.
홍시랑 단감도 얼른 먹고 싶고요!!
오늘도 밋밋한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쓰다 보니 점점 말재주가 늘어가는 것 같아요. ㅎㅎㅎ
당장에 힘들다고 우울해하지 마세요!!
그럴 땐 아레스트카페에서 음료 마시고 털어버리세요...
늘 지금, 오늘이 남은 인생의 첫날이니까요.
오글거리네요 ㅠ 힘내자는 말이에요 >_< 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이 글을 사장님이 보신다면.. 맛있는 음료와 케이크 잘 먹었습니다ㅎ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