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코스🤍

바삭 쫄깃한 소금빵 하루 여덟번 구워내는 샹끄발레르

햄스토 2024. 9. 19. 23:39

안녕하세요 햄스토입니다 💗
가을이 오고 있다 했는데, 아직까지 많이 더운걸 보니
선선해질 때까지 한참 남았나 보네요.


슬슬 가을옷을 꺼내고 여름옷을 정리해야 하는데
때를 못 맞추고 있습니다. 며칠 전 폭염주의 문자까지 받았었는데, 올해 여름은 정말 역대급으로 긴 것 같아요.


오늘은 송도의 맛있는 빵집 소개해드릴게요.
인천에서 손에 꼽히게 맛있는 소금빵을 구워내는
송도 센트럴파크 근처의 샹끄발레르 빵집입니다.


버터가 가득 들어가 고소한 빵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빵은 탄수화물이라 다이어트 중일 땐 반쪽만 먹습니다. 하지만 샹끄발레르 소금빵을 먹을 땐 달라요.
하나만 먹어야지 다짐했다가 두세 개씩 먹어버립니다.
바삭 촉촉한 마성의 소금빵 소개 해 드릴게요.






샹끄발레르 송도 🍃
소금빵 빵집으로 유명한 송도베이커리


✏️주소 :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130번 길 14
               인천대입구역 4번 출구에서 910m
✏️시간 : 매일 9:00-21:00
✏️전화 : 0507-1410-2274
건물 주차장 30분 무료 등록해 주십니다!

가게 외관이 정말 예쁘죠! 마치 백설공주가 살 것 같은 분위기예요. 촘촘한 벽돌과 나무창틀, 작은 화분이 가득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야외테라스와 귀여운 벤치가 있어요.

샹끄발레르는 사랑, 건강, 즐거움, 제안, 품질의 5가지 뜻을 품고 있습니다. 유화제와 방부제를 아예 사용하지 않아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고, 굵은소금이 뿌려진 바삭하고 촉촉한 소금빵이 가게를 대표하는 메뉴입니다.




가게 문 앞에 귀여운 입간판이 있어요. 가장 유명한 소금빵이 나오는 시간입니다. 저 시간에 맞춰서 가게에 방문하면 갓 구워낸 바삭하고 따뜻한 소금빵을 살 수 있어요.
평일은 오전시간에 가장 몰릴 것 같고, 주말은 시간에 상관없이 손님들로 항상 붐빌 것 같네요.

저는 3시에 맞춰서 방문했습니다. 원래는 총 8번 빵을 구워냈는데, 요새는 6번만 나오는 것 같네요.
오전 10시 30분, 12시, 1시, 2시, 3시, 4시에 나와요.




도로 앞이지만 차가 많이 다니지는 않아서 조용합니다.
가게 안에는 테이블이 없기 때문에 야외테이블에서 음료와 빵을 먹고 갈 수 있어요. 더위가 지나가고 선선해지면 갓 나온 빵을 바로 먹고 가도 좋을 것 같아요.




내부는 너무 귀엽습니다. 케이크와 롤케이크, 구움 과자들도 잔뜩 진열되어 있고 메뉴판도 손으로 직접 적어주셨어요.
찬장에 정리되어 있는 유럽풍 티세트와 작은 접시들이 너무 귀여워요. 널려있는 고무장갑도 꼭 인테리어 소품 같습니다. ㅋㅋㅋ




방과 후 빵이네요! 고소한 계란맛이 나는 카스텔라빵입니다. 우유에 적셔먹을 때 맛있었던 기억이 나요.
학교 끝나고 나서 가장 많이 먹은 간식이 카스텔라예요.
포장이 되어있어서 가방 속에 넣기도 편하고
부드러워서 우유 아님 커피랑 같이 먹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아요.




귀여운 데니쉬와 소시지빵, 멜론빵 등등
엄청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있어요. 진열대 위 작은 접시에 시식용 빵이 잔뜩 들어있어요. 맛을 보고 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사장님께서 가끔 시식에 없는 빵도 먹어보라고 잘라서 주시는데,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나요.

저는 고구마가 가득 든 데니쉬를 두 개 골랐어요.
항상 소금빵 사러 왔다 고소한 냄새에 현혹되어 이것저것 집어가는 것 같아요.

데니쉬는 페스츄리 안에 과일이나 잼 등의 속재료를 채운 덴마크 빵이에요. 식감은 크루아상과 비슷한데, 조금 더 밀도 있고 속재료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고구마가 들어가서 엄청 부드럽고 달콤했어요.




뱅 오 쇼콜라, 팥 녹차 식빵과 밤식빵 고구마식빵입니다.
저희 집은 식빵을 엄청 자주 먹는 편이에요. 일반 우유식빵도 맛있지만 속재료가 들어있는 식빵도 엄청 좋아해요.
식빵 속에 고구마가 가득 들어있는데 보면서 머릿속으로 생크림을 듬뿍 올려 한입 베어무는 상상을 했어요.

오늘은 고른 게 많아서 식빵은 안 샀는데 ㅠㅠ
다음에 방문했을 땐 식빵도 같이 구매할 거예요.



짠 귀여운 소금빵이 가득 있어요. 집게로 집어드는데 약간 단단해요. 힘을 조금만 주면 바스라 질 것 같은 게 분명히 겉이 엄청 바삭해요. 집어들 때 소리와 감촉으로 바로 느껴져요.

굵은소금이 가운데에 촘촘히 올라가 있는데, 먹을 때 저부분이 가장 맛있어요. 바삭하고 고메 버터 풍미가 진하게 올라오면서 짠 소금에 눈을 찌푸리면서 먹는 게 진짜 행복해요.

겉은 바게트처럼 바삭바삭하고 질긴 식감인데, 속이 부드럽고 겹겹이 찢어지면서 촉촉한 게 정말 맛있어요.
부드러운 소금빵을 먹고 소금빵은 원래 부드러운 빵인 줄 알았었는데, 샹끄발레르 소금빵은 그냥 달라요.
정말 식감이 좋아요.




예전에는 못 봤었는데 트러플 소금빵과 고르곤졸라 소금빵도 있어요. 트러플향과 고르곤졸라향은 모두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데, 한번 드셔보시면 반할 거예요. 꼬리꼬리한 냄새가 은근 바삭한 식감이랑 잘 어울려서 한번 먹고 나면 절대 다른 소금빵 못 먹어요.




케이크 진열대도 구경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무화과가 잔뜩 든 케이크가 있네요. 밖에서 무화과 샐러드 홍보 간판도 보고 요즘 무화과가 인기긴 한가 봐요.

케이크는 엄청 비싼 편인 것 같아요. 무화과가 조금 들어있으면 크림과 빵맛만 나서 안 먹을 것 같은데, 위에 가득 올라가 케이크 바닥이 안 보이는 걸 보니 가격이 이해가 가네요. 정말 먹고 싶은 비주얼이에요.




고른 빵을 봉투에 나눠서 담아주셨어요.
소금빵은 1개에 이천 원인데, 6개 세트는 만원입니다.
한 봉투를 구매하면 이천 원이나 할인해 줘요. 이렇게 맛있고 정성인 소금빵이 가격까지 저렴하니 유명한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집에서 더 바삭하게 먹으려면 에어프라이기에 돌리면 돼요. 작은 종이카드에 소금빵 보관방법과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 있어서 검색해 볼 필요 없이 가져왔어요.

가게 홈페이지도 있어서 인터넷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멀리 사는 지인에게 선물해 주기도 좋을 것 같아요.
송도는 여기가 본점이고, 구송도에 가게가 하나 더 있대요.


슈크림도 정말 맛있다 그래서 오늘 먹어보려 했는데ㅜㅜ 아쉽게 제가 갔을 땐 없었어요. 다음번을 기약하며 오늘은 소금빵을 맛있게 먹어야겠습니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이에요!
어떤 외적인 재산보다도 건강이 중요하다.
우리의 행복은 주관적이어야 한다.
내면을 풍요롭게 가꿔야 한다.
저에게 정말 필요한 말들이었어요!


벌써 내일이 금요일이네요.
이번 주 잘 마무리하고, 다음 주도 힘차게 나아가시길 바라요!

행복한 저녁 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