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섬이 보이는 라운지 여의도 애프터눈티

안녕하세요🤍 햄스토입니다.
세상의 모든 디저트와 커피를 먹어보고 싶은 9월이네요!
오늘도 맛있는 애프터눈티를 찾아 여의도에 방문했어요.
전세계 모든 호텔의 애프터눈티를 다 먹어보고싶어요.

나른한 오후에 예쁜 창밖을 쳐다보면서
커피,차와 달달한 디저트를 먹는건
우울하고 힘든 일을 금새 잊게하는 것 같아요.
또 하루하루 열심히 지낼 동력이 돼요.

오늘은 식사 대용으로, 다양한 스낵도 함께 먹을 수 있는 마포구의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방문 후기입니다.
마포대교와 노을지는 밤섬이 보여 정말 예쁜 라운지에요.
그럼 글과 달달한 사진 함께 남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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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나루 서울 라운지 앤 데크
✏️위치 :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8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
                리 20층 라운지
✏️시간 :  매일 11:00- 22:00
✏️주차 : 발렛파킹 가능
💛 마포역 6번출구에서 290m 거리

총지배인 환영글

“ 은은하게 빛나는 한강과 푸르른 밤섬을 바라보며, 한편의 시와같은 풍경과 자연이 선사하는 고요함을 느껴보세요. ”

호텔나루는 마포역 4번출구에서 290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었습니다. 공사를 하고 있어서 길이 긴가민가 했는데, 쭉 직진해서 왼쪽으로 돌면 호텔이 나와요.

외관입니다. 도로 근처에 있지만 생각보다 한적하고
주변에 사람이 많이 안지나다녀요.
평일이라 그런거겠죠?

1층엔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베이커리 카페가 있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호텔 직원분께서 다가오셨어요. 라운지를 이용한다고 말하니 로비와 라운지가 함께 있는 20층을 안내 해 주셨고, 엘레베이터 버튼까지 눌러줍니다.

호텔리어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어요. 적성에 잘 맞을 것 같아요. 재미있어요 ㅎㅎㅎ

내리자마자 보이는 풍경입니다.
20층인데 저희 집 보다 높은 기분이에요.
층고가 높아서 그런가봅니다. 멀리 보이는 마포대교와
바쁘게 움직이는 자동차들, 가운데에  푸릇푸릇한 귀여운 밤섬까지 창문밖 경치가 좋았어요.

로비 뒤로 라운지가 있어요. 제일 안쪽으로 들어가면
투숙객들이 이용가능한 수영장이 나와요.
저희가 밥 먹은 곳 뒤로도 바로 보입니다.
그래서 뒤를 쳐다보기 조금 부끄러웠어요ㅠㅠㅠ.

오늘 저희가 먹은 애프터눈티 세트에요.
호텔나루 엠갤러리 애프터눈티 세트는 분기마다 바뀌어요. 많이 찾아보진않고, 당일 오전에 전화로 예약했는데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자리에 앉아서 라운지를 찍었습니다.
큰테이블이 8개, 작은테이블이 3개 있고
창밖이 보이는 자리는 4개 정도입니다.
예약한 순서대로 자리를 안내해 주신다고 했는데,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날이 흐려서 사진이 예쁘게 안찍혔어요.
맑은날은 더 멀리까지 보인다는데 ㅠㅠ 겨울 메뉴로 바뀌면 또 와야겠어요. 쇼파에 앉아 창밖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쇼파 자리여서 오래 앉아있어도 허리가 아프지 않았어요.

웰컴드링크는 따로 없고 앉아서 바로 디저트와 함께 마실 음료를 골랐습니다. 칵테일도 너무 궁금했는데 따뜻한 얼그레이 차를 시켰어요.

달바에서 나온 다이어트젤리랑 콜라겐앰플이에요.
샤인머스캣 맛이었는데 왠지모르게 이걸 먹으니까
지금 먹는 것들이 다 0칼로리 일것같은 느낌이들어요.

짠 제가 주문한 얼그레이 티가 나왔어요.
찻잎이 그대로 들어가있어서 거름망을 함께 올려주셨어요. 귀여운 모양 ,,

주문한 애프터눈 티 세트가 나왔습니다.
반은 육류, 해산물이 들어가있고 반은 밤을 베이스로 한 디저트들이에요. 조합이 좋아서 단걸 잘 못드시는 분들도 끝까지 먹기에 딱 적당한 것 같아요.

책 모양 4단 트레이는 직원분께서 짜라란 열어주십니다. 달달한 디저트 케잌류가 모여있어요.

바질, 드라이토마토, 부라타치즈, 하몽, 무화과랑
상큼한 시트러스 소스가 들어간 샐러드에요.
루꼴라는 식이섬유가 엄청 풍부한데
첫입에 먹기에 너무 좋은 샐러드였어요.

무화과를 진짜 좋아하는데 겉이 적당히 단단하고 속이 부드러워서 샐러드 재료로 안성맞춤이에요.
씁쓸한 채소와 향긋한 바질페스토 함께먹으니까
술술 먹게되네요. 🤍

두번째 접시위엔 다섯가지 디저트가 올라가있어요.
알록달록하고 너무 귀여웠어요.

오른쪽 아래부터 김튀김안에 밥과 명란, 도미살이 들어간 도미 솔밥입니다. 튀김은 조금 눅눅해졌지만 속의 밥이 고소하고 짭짤해서 첫입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왼쪽은 대파 크림을 곁들인 관자볼입니다.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밑에 타르트도 부드러운 느낌인데, 바삭했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나머지는 먹느라 사진을 찍지 않았어요 ㅎㅎㅎ
오른쪽 위에는 얇게 구운 더덕과 장어가 들어간 샌드인데, 위에 톡톡 씹히는 옥수수와 단호박 조화가 좋았어요.

그 왼쪽은 찜닭 볼로방이에요. 볼로방은 프랑스 에피타이저입니다. 수십겹의 파이안에 구멍을내서 각종 소를 넣어 먹는 요리인데, 닭고기랑 밤이 들어가서 촉촉했어요.
위로 바삭한 깻잎을 올려주셨는데 튀긴것도 아니고 구운것도 아니고 식감이 엄청 신기했어요.


옆에 분홍 디저트는 말린 무화과가 올려진 비프 타르타르 입니다. 그냥 와인이랑 먹기좋은 육회에용! 홀그레인 머스타드, 후추등 허브 향신료들이 들어가고 육향이 진하고 묵직했어요. 양옆의 분홍 쿠키는 별로였어요 ㅠㅠ
차라리 파이였다면 고기 식감이랑 잘어울렸을 것 같아요.

디저트는 총 7가지고, 왼쪽아래 몽블랑 밤 스콘이랑 오른쪽 위 초코케이크, 왼쪽위의 초코디저트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특색있어서 기억에도 오래 남아요.

스콘은 안에 호두 건과류가 들어가있었고, 다른 호텔에 비해 겉이 바삭하고 속이 촉촉한 편이에요. 위의 밤 몽블랑이랑 조화가 정말 좋았고 판매한다면 사가고 싶을 정도로 진심으로 맛있었어요.

초코케이크는 속에 석류 무스가 들어있어요.
언뜻 먹으면 체리맛이에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상큼한 초코디저트 !!! 초코는 딸기랑 먹어도 맛있고 체리, 석류, 블루베리 다 잘어울리네요. 이게 제일 맛있었어요.

속이 촉촉하고 귀엽죠. 석류무스가 정말 진했어요.

달바 젤리 바슈랭 입니다. ㅋㅋㅋㅋ 위의 젤리가 아까 그 콜라겐 다이어트 젤리 사인머스캣맛 인가봐요.
오잉? 했어요 이렇게 올라간다고?

근데 또 시중 다이어트젤리의 느끼하고 입에 남는 맛이 아니라 먹는데 맛있고 괜찮았어요.

자세한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왼쪽이 사과타르탱 이에요.
양갱? 푸딩같은 식감에 안에 시나몬향이 나는 사과 과육이 있는데 아삭하고 맛있었어요.
늦게먹어서 밑에 쿠키가 눅눅했어요.  ㅠㅠ

속이 느끼할 때 마다 샐러드를 한입씩 먹었어요
샐러드 너무 맛있어요.

먹다보니까 밤이 찾아왔어요.
라운지 내에서도 소등해주시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원래 애프터눈티를 다 먹고, 한강 근처를 산책하면서 맛집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옆자리에서 봉골레파스타를 시켰어요.

머릿속으로 고소한 마늘향과 조개, 애호박을 한입에 넣으면서 파스타를 먹는 상상을 하니까 못참겠더라구요..
그래서 하나 시켰습니다 ㅠㅠ

면이 정말 통통하고 적당히 꼬들하면서 딱 좋은 익힘 이었어요. 모시조개 바지락도 살이 통통하게 올랐고 해감이 잘되어 부드러웠어요.

드라이토마토는 속이 촉촉해서 하나만 먹어도 그 자체로 맛있었어요. 토마토파스타를 먹는 기분이에요.
애호박,꽈리고추,마늘도 잔뜩 들어가있어서 칼칼하고
느끼한 속 달래주며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마지막까지 정말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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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나루 엠갤러리 라운지 애프터눈티 맛있었어요.
3부에가면 해가 지는 과정도 볼 수 있어요.
2차전으로 와인 한잔하기 딱 좋은 분위기에요.


플래터도 팔고있고 간단하게 요깃거리 할 수 있는 메뉴들이 많기때문에 꼭 방문 추천드려요. 호텔나루는 로제떡볶이가 엄청 유명하대요. 생긴지 얼마 안된 호텔이라 방문객도 적은편이고 이용시간도 길어서 평일에 가면 좋은 자리에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어요.


이렇게 맛있는 디저트가 온세상에 숨어있겠죠?😭
제가 꼭 다 파헤쳐서 입속으로 넣어버릴거에요.
오늘도 어김없이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먹었으니 운동하러 가야겠어요 🐷